[Q&A]질병관리본부 수해지역 행동요령

입력 2012-08-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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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철저한 위생관리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으로 수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31일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당부했다.

다음은 수해 침수시 행동요령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일문일답이다.

△집이 침수된 후 집안의 물건들 어떻게 하나

-일단 침수된 주택의 경우, 각종 분변 또는 오물에 오염됐을 것을 고려해 처리해야 한다. 심지어 목장이나 축사로부터도 물이 오염됐을 것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침수로 인해서 물과 오염된 물이 닿았던 음식은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오랫동안 침수된 경우 환기를 위해서 창문과 문을 적어도 30분 정도 열어놓았다가 들어가야한다. 되도록이면 빨리 집안의 물건들을 말려야 한다. 침수 후 집안이나 주변을 청소하고 건조시키면서 작업을 하는 경우, 반드시 방수장갑과 장화를 사용하고 몸에 상처 부위가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일을 하면서 15~20분마다 물을 마셔야 한다.

소독이나 건조가 불가능한 물건들을 버려야하고 소독 가능한 물건들은 뜨거운 물과 소독제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집 주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침수 후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집 주위에 고인 물이 그 근원지가 될 수 있으므로 물이 고일 수 있는 폐타이어나 양동이 고인 물을 버리고 다시 침수되거나 물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지붕이나 하수구에 고인 물을 치워야 한다.

△침수된 집에서 생길 수 있는 위생적인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나

-마시거나 사용하는 물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식수로는 반드시 끓였거나 병에 든 물 즉, 생수를 먹어야 한다. 1분 정도 끓는 물에서는 대부분의 미생물이 사멸되기 때문이다.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의 경우에는 끓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생수를 먹어야 한다.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오염된 물에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의 경우라도 캔이 열렸거나 손상이 됐거나 부풀어 올라있으면 절대 먹어선 안 된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 고기, 생선, 계란, 채소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대개 냉장고의 경우, 단전된 지 2시간 이내에는 안전하지만 2시간이 넘어서면 자신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조리를 하거나 식사하기 전에, 그리고 화장실 사용 후에, 청소작업 후, 마지막으로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장마 후 피서지에서 위생상 주의해야할 점은

-장마가 오고 난 후, 피서지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음식물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청결하게 조리되고 안전하게 준비된 물과 음식을 먹어야 한다.

피부에 난 상처부위가 바닷물과 닿을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도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야외에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경우 해가 진후 특히 밤 8시부터 10시까지 가장 활동이 왕성하다.

△장마 후 질병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음식물과 조리 과정에 대한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 해충기피제를 뿌리거나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부어오르는 등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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