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피해 "사망ㆍ실종 24명, 이재민 180명"

입력 2012-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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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이재민은 1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8시 현재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되면서 중국인 선원 5명이 사망했고 10명은 실종됐다.

이재민은 75가구 180명으로 늘었고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에 침수 피해가 대거 발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완주군 삼례읍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48)씨가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숨졌다.

이날 낮 광주 서구 유덕동에서는 인근 교회 외벽돌이 주택 지붕을 덮치면서 임모(89ㆍ여)씨가 벽돌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충남 서천군의 한 단독주택 옥상에서 정모(73ㆍ여)씨가 고추 말리는 건조기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하던 도중 강한 바람이 불어 4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는 옆집 간이부속건물이 강풍에 전도돼 정모(80)씨를 덮쳐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 삼향동에서 고장난 병원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옥상에 올라간 김모(52)씨가 추락해 사망했고 전북 임실군 성수면 국도 위에서 가로수를 제거하던 범모(51)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전남 영광군에서는 나모(72)씨가 주택담장 붕괴에 따른 머리 부상으로 병원 후송 중 사망했으며,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도 김모(75ㆍ여)가 집 주변 담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천안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는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되면서 중국인 선원 33명 중 5명의 시신이 인양됐고, 18명이 구조 등으로 생존이 확인됐다. 10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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