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1만건 돌파… 베이비부버 본격 은퇴 영향

입력 2012-08-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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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한 김모씨(60)는 주택 마련, 자녀들 학자금 지원, 결혼비 등으로 모아 놓았던 돈을 지출하고 나니 정작 김모씨 부부의 노후 자금이 부족했다.

100세시대에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 김모씨 부부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렇다고 창업을 하지니 실패의 두려움과 목돈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고민끝에 김모씨 부부는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면서 주택연금시장도 급증해 8월에 신규가입 누적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2007년 7월 출시 이래 이달 7일 기준 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2010년 2016건, 2011년 2936건으로 해마다 50%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2677건이 가입했고 8월 현재 가입자 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이처럼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출을 늘리기 보다 집을 담보로 노후자금을 활용하려는 고령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집값 하락 추세가 지속되자 은퇴자들이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도 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하는 이유다.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해야 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은 매월 일정금액을 평생 받는 고정형, 매년 3%씩 월 지급금이 연 단위로 늘어나는 증가형, 매년 3%씩 줄어드는 감소형이 있다.

주택연금 가입하기 위해서는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의 나이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하며 1가구 1주택이어야 한다.

가입자와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주택을 매각해 남은 차액을 상속인에게 지급하며 매각 대금이 대출금 잔액보다 적어도 부족분을 청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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