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배희경, '연속 버디쇼' 1R 단독선두

입력 2012-08-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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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20·호반건설)이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첫 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희경은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66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배희경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 3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절정의 샷감을 선보이며 치고나갔다.

5개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 타이틀 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주는 승용차를 보너스로 받을 수 상황, 배희경은 4번홀(파4)에서 아쉽게 파에 그쳤다.

배희경은 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왼쪽 1.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 선두로 경기하게 됐다.

배희경은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젖는 바람에 공이 많이 구르지 않아 거리에 부담이 있었지만 큰 실수가 없어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4언더파 68타를 친 김혜윤(23·비씨카드)과 호주국가대표를 지낸 오세라(24)가 자리했다.

신흥강자 김자영(21넵스)과 프로잡는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의 대결에서는 언니가 먼저 웃었다. 김자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양제윤(20·LIG)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2타를 잃은 김효주는 김하늘(24·비씨카드) 등과 공동 23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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