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vs 지피레이싱, 하반기 레이싱 게임 승자는 누구

입력 2012-08-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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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카트라이더'
‘국민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독주가 이어져온 레이싱 게임 분야에서 올 하반기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레이싱 게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최고의 적수를 만났다. 주인공은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예정인 ‘지피레이싱’이다.

넷마블은 23일 지피레이싱의 게임개요와 향후 사업전략 등을 공개했다. 지피레이싱은 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고도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다.

특히 ‘토이스토리’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디즈니 픽사와 제휴,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들을 게임에 등장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CJ E&M 넷마블 '지피레이싱'
지피레이싱은 이 같은 장점을 무기로 카트라이더가 독주하고 있는 레이싱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피레이싱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개발사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지피레이싱을 개발한 지피스튜디오는 넥슨에서 카트라이더와 에어라이더 개발을 맡았던 최병량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지피스튜디오에 투자한 YJM엔터테인먼트 역시 넥슨코리아에서 사업총괄이사를 지내며 카트라이더를 성공시킨 민용재 대표가 설립했다.

카트라이더의 성공을 이끈 두 주역이 모여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지피레이싱이 거둬드릴 향후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는 “지피레이싱은 접근성, 커뮤니티, 캐릭터성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디즈니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싱 게임 분야의‘절대강자’ 카트라이더도 최근 다양한 업데이트와 모바일 전용 앱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6월 카트라이더는 2004년 서비스 시작 이후 무려 8년 만에 업데이트버전을 공개했다. 800x600이었던 해상도를 1024x768로 높였고 신규 트랙과 시나리오, 유저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잠시 주춤했던 흥행세에 불을 지폈다.

특히 야심차게 기획했던 모바일 버전의 카트라이더는 대성공을 거뒀다.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인 ‘카트라이더 러시+’는 출시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이후 다시 1주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일일 접속자는 평균 4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카트라이더와 지피레이싱이 레이싱 장르에 속한데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전방위로 확장시켜가고 있는 만큼 게임 내 콘텐츠의 차별화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피레이싱이 디즈니 픽사와 제휴를 맺고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지면서 먼저 중국,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카트라이더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피레이싱은 이 분야에서 독주해온 카트라이더의 최대 경쟁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올해 하반기 두 게임이 이끄는 레이싱 게임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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