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인 관광객 모셔라] 롯데면세점, 한류 활용한 문화콘텐츠로 관광객들에 각광

입력 2012-08-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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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에서 운영 중인 복합 한류문화 체험공간 '스타에비뉴' 전경.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진입로에는 최지우, JYJ, 장근석, 2PM, 김현중, 현빈, 빅뱅 등 한류 스타들의 사진으로 장식된 거리가 있다. 롯데면세점이 만든 복합 문화체험공간 ‘스타에비뉴 롯데타운점’이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일명 ‘소원을 이뤄주는 별’로 불리는 ‘위싱스타(wishing star)’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7700개를 사용해 만든 커다란 별 모양의 멀티미디어 조형물이다.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 지고는 못살아’ 등에서 주인공이 소원을 비는 장면 등에 나오며 알려졌다.

특히 ‘소원을 들어 준다’는 스토리텔링 요소가 강조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류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나 ‘진실의 입’처럼 이야기가 살아 있는 한류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자신들의 관광상품에 고유의 콘텐츠를 만들어 결합한 성공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스타에비뉴에는 스타들과 간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도록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최지우, 장근석, 빅뱅, JYJ 등 한류 스타의 애장품이 전시된 ‘스타쇼케이스’는 사람들이 왕래하는 통로에 무료로 설치돼 있다. 실물 크기의 스타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드라마 주요 촬영장소 이미지와 관람객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스튜디오 또한 인기가 많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은 스타에비뉴 사례처럼 관광(Tour)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생각하기에 쇼핑관광의 영역에만 그칠 수 있는 면세점의 영역을 넓힌 것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류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시작된 이후 고객층의 충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총 12번에 걸쳐 마련된 국내·외 고객을 위한 한류 콘서트인 ‘패밀리콘서트’ 무대를 마련해 왔다. 패밀리콘서트는 유명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며 국내외 한류 확산에 기여한 롯데면세점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가장 최근의 패밀리 콘서트는 4월에 있었다. 자우림, YB, 리쌍, 윤미래, 타이거JK 등 유명 한류 가수들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는 롯데면세점 국·내외국인 고객 총 2만 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롯데면세점 일본인 고객 등 한류팬 1000 여명을 초청해 함께 관람하며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와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면세점 홍보팀 강성철 팀장은 “최근 한류 열풍이 불면서 중국, 일본 등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을 실시해온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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