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9월말 경선 끝나면 박근혜 추월”

입력 2012-08-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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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9월말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후보가 경선이 끝나고 박근혜 후보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근에 우리 후보 중에서 유력한 분이 박 후보하고 격차가 4~5% 차이로 줄어들었다. 경선이 끝나고 나면 역전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한 4주일 동안 집중하면 8월 상황하고 9월말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 대선 후보 순회 경선 레이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박 후보의 단점에 대해 “박 후보의 큰 단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역사의식이 좀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신에 관한 평가를 전혀 안 하시지 않느냐.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5·16 때 한 번 무너뜨리고 유신 때 한 번 무너뜨리고 두 번을 무너뜨렸다”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것에 대해서 사과나 역사적인 평가는 과거의 문제라고 자꾸 치부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세세한 부분을 명확하게 잘 인식을 못 하고 계시다”며 “지금 경제 민주화를 말씀은 하면서 순환출자 유지 등 내용상으로 보면 재벌들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토론과정에서 많이 지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자진 사퇴론에 대해서는 “최필립이 물러나서 되는 문제는 아니다”며 “정수장학회는 박 대통령이 빼앗아서 만든 거니까 그 유족들한테 다시 돌려주든가, 아니면 부산지역의 공익법인으로 부산 지역사람들의 동의를 받아서 공익으로 사회에 환원을 하든가 해야지, 최필립 물러나고 제2의 최필립을 갖다놓으면 무슨 사회 환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보수대연합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안될지는 선거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정말로 된다고 하더라도 MB 정부하고는 다른 정부를 만들어야 된다”며 “MB 정부를 운영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신자유주의적인 극단적이고 원칙 없는 보수세력 아니냐. 그런 정부의 전철을 답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검증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데 대해 “본인이 아직 아무런 정치적인 결정을 안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놓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직은 아니다”며 “본인의 입장이 천명이 되면 그때 우리가 말씀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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