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한류열풍의 현재 주가는?

지난 17일 방송인 강호동씨가 연내 전격 복귀를 선언,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SM C&C의 주가는 즉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엔터테인먼트회사 에스엠(041510)의 자회사인 SM C&C는 이날 전날보다 480원 오른 3705원에 장을 마쳤다. SM C&C는 이날 방송인 강호동과 신동엽 등을 대상으로 4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영화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054780)역시 모처럼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590원 오른 4535원으로 마감했다. 키이스트가 2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케이’라는 드라마 및 방송콘텐츠 제작회사를 신규 설립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날 신영증권의 한승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키이스트와 배용준씨가 출자한 일본 내 한류전문 방송채널이 일본 최대의 케이블 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기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소속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의 인기 덕분에 최근 한 달간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강남스타일이 출시되고 나서 최근 한 달간 와이지의 주가는 약 13.7% 올랐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에서 조회수 2800만건을 넘어서며 미국 CNN과 타임지 등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성장가능성에 꾸준히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엔터테인먼트주들도 적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대표주격인 연예기획사 에스엠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소속가수들이 한류 열풍을 이어가며 이미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스엠은 이 같은 해외 성과에 힘입어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6.4% 급등했다고 밝혔다.

최근 SK증권은 에스엠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하고 “2분기의 주요 공연매출이 이연되면서 3분기에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면서 “아시아 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중국 시장과 드라마 장르 실적이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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