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

입력 2012-08-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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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에너지 절감설비 '절대강자'

웰크론한텍이 산업용 에너지 절감 설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웰크론한텍은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로 물,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먼저 웰크론한텍은 농축, 건조, 증류, 결정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절감설비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대기업이 독점해 왔지만 웰크론한텍은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농축 설비를 국산화했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40%로 에너지 절감 설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공정 중에 발생한 고온의 증발증기를 열원으로 재사용하는 농축·결정설비는 MVR,TVR 등의 에너지 재생장치를 이용해 최대 94%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단기간에 설비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설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웰크론한텍의 에너지절감설비는 최근 바이오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CJ제일제당 미국법인으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농축·결정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CJ건설로부터 146억원 규모의 농축·결정설비를 추가 수주하는 등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상, 삼양제넥스, 백광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절감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A기업은 에너지 절감 농축설비 도입 후 연간 80억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축산사료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에너지 절감형 바이오 설비 수주가 늘고 있다”며 “전방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로 인해 에너지절감 설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친환경 폐수처리 기술 역시 웰크론한텍이 공급하는 강점 있는 에너지절감형 설비이다. 웰크론한텍의 폐수처리설비는 폐수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 대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초고효율 혐기성 소화조(IC Reactor)는 산업폐수를 혐기성 미생물로 분해해 바이오 가스를 생성하는 폐수처리설비다. 설비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는 공장의 스팀생산을 위한 보조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설비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 대기업에 폐수처리설비를 공급하고 있고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됐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혐기성 소화시설용 삼상분리장치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녹조현상과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등 폐수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수처리설비에 대한 문의도 늘어났다”며 “웰크론한텍의 설비는 폐수처리와 동시에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올해 에너지절감 설비 등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567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기 매출은 27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75%를 이미 달성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495억원에 달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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