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모회사 스피케르, GM에 30억달러 손배소 제기

입력 2012-08-07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시장 경쟁 피하기 위해 사브 부도로 몰아”

스웨덴 자동차업체 사브의 모회사인 네덜란드 스피케르가 제너럴모터스(GM)를 상대로 30억달러(약 3조38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피케르는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연방법원에 GM을 고소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GM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사브를 부도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GM이 사브가 중국 업체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구조조정을 하고 부도를 피하려는 노력을 방해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사브는 지난해 1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앞서 GM은 지난 2000년 사브를 인수했으나 지난 2010년 2월 스피케르에 다시 매각했다.

스피케르의 빅터 뮬러 최고경영자(CEO)는 “사브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우리는 사브와 스피케르가 GM의 불법적인 행동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받기 위해 소송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스피케르의 주장에 따르면 GM은 지난 2010년 사브 매각 당시 맺었던 계약 조항을 이용해 중국 업체의 사브 투자를 번번히 막아왔다.

사브에 핵심 부품과 기술을 제공하던 GM은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데이브 로먼 GM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사피케르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부터 GM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13,000
    • -1.95%
    • 이더리움
    • 3,250,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19,500
    • -1.13%
    • 리플
    • 738
    • -2.38%
    • 솔라나
    • 176,700
    • -2.11%
    • 에이다
    • 442
    • +1.14%
    • 이오스
    • 632
    • +0.8%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2.97%
    • 체인링크
    • 13,720
    • -1.72%
    • 샌드박스
    • 334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