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남은 길은 새로운 정당 건설뿐”

입력 2012-08-06 14:15 수정 2012-08-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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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6일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남은 길은 통진당을 뛰어 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 뿐”이라며 탈당과 창당입장을 밝혔다. 이는 신당권파의 향후 행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의 성과는 계승하고 구태와는 결별하는 창조적 파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 부결로 사실상 당 혁신재창당 작업이 불가능해지자 신당권파가 탈당 후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또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며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당의 발전적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며 “지금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서는 사즉생의 각오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치가 필요한 노동자 서민을 위해, 진보정치를 지지하는 국민 앞에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대안을 내 놓아야만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진당 참여당계와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인천연합 주축의 민주노동당 비주류 핵심인사들은 지난 5일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권파는 당장 탈당하지는 않고 세 결집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른바 ‘혁신진보정치 추진모임’을 만들어 추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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