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의 남다른 ‘사격愛’

입력 2012-08-06 09:16 수정 2012-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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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금메달 진종오 선수 전화 격려

▲지난 5일 저녁 한화 김승연 회장이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승전 승리를 TV로 시청하고 기뻐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남다른 ‘사격 사랑’이 화제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어제 저녁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승전을 TV로 시청한 후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변경수 감독 등 선수단에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회장은 시상식이 끝난 5일 밤 10시경 변 감독에게 “고생이 많았다. 값진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사격 성적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사격 선수단의 귀국 일정과 현지 생활의 불편 여부를 묻는 등 깊은 애정을 표했다.

계속된 통화에서 김 회장의 축하 인사에 진 선수가 “회장님께서 많이 후원해준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하자 “기업의 후원보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땀의 결과”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김 회장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며 사격연맹회장사로서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 단일 종목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금메달(금3, 은1)을 딴 사격선수단이 귀국하면 국위 선양에 따른 포상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회장은 2000년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면서 국내 사격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을 듣고 우수 선수 육성·발굴을 위해 적극 나선 것. 이후 한화그룹 김정 고문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오며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포괄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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