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공천헌금 파문, 박근혜 국민에 사과해야”

입력 2012-08-05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5일 4월 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박근혜 후보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이 사태를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정점에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 후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좌초시킨다면, 국민들은 과연 우리당이 집권했을 때 산적한 국정 현안 및 북한의 위협 등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지 심각한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며 “당내 민주화 실종, 당내 정치 실종으로부터 야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복원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이 공천 파문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황 대표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황 대표는 현실적인 정치적 지도력을 이미 상실했고 권한과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박 주자 3인이 경선 보이콧 등을 예고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선후보들은 당장 아무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며 “황 대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경선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적이고 급한 문제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이 당이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 무조건 책임을 떠넘기고 공격만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우물이 오염되고 있는데 물을 정화시킬 방법을 찾아야지 침을 뱉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4: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05,000
    • +1.67%
    • 이더리움
    • 4,869,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1.08%
    • 리플
    • 845
    • +9.03%
    • 솔라나
    • 225,600
    • +1.76%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846
    • +0.83%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53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50
    • +4.04%
    • 체인링크
    • 19,980
    • -0.79%
    • 샌드박스
    • 478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