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 5인 ‘지역’ 싸움되나

입력 2012-08-0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 孫 - 영남 金·文 - 호남 丁· 朴

‘호남 단결론’에 호남+영남 ‘지역결합론’도 솔솔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5명의 출신지가 영·호남과 수도권으로 채워져 ‘지역 표심’이 판세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문재인·김두관)과 호남(정세균·박준영)이 각 2명, 수도권(손학규) 1명이다.

각 캠프 측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본 경선에 대비한 지역별 공략에 한창이다. 본경선이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전국 13곳을 돌면서 치러지는 만큼 ‘지역 표심’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지역별 세 대결에서 누가 유리할 지를 놓고 후보 간 셈법도 분주하다. 지방민심을 잘 활용해 2위에 오를 경우 결선투표에서 역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범호남 후보인 정세균·박준영 후보 간 연합을 통한 ‘호남단결론’이 제기되고 있다.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성공하면 호남지역이 대선 국면에서 큰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영남 출신인 문재인·김두관 후보의 경우 지역적 토대가 같은 데다 연대 가능성이 희박해 지역 표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 후보는 최근까지 도지사를 했던 정치적 기반 지역인 경남을 돌며 ‘영남 표심’얻기에 분주하다.

문재인-정세균 또는 문재인-박준영의 ‘영-호남’ 후보간 연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텃밭인 호남 지지를 얻지 않고는 바닥 조직 표를 얻기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이런 구도로 연대를 할 경우 영·호남의 화학적 결합으로 비춰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수도권 지역을 버팀목으로 삼고 있는 손 후보는 “대선에서 영남의 표보다 중산층 표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수도권 중산층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자신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백리서치 김남수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제와 모바일 투표 등의 속성을 고려해볼 때 지역별 지지 성향에 따른 표심은 판을 흔들 변수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역 기반이었던 과거 선거와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22,000
    • +2.95%
    • 이더리움
    • 4,236,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4.27%
    • 리플
    • 610
    • +5.9%
    • 솔라나
    • 191,500
    • +5.68%
    • 에이다
    • 498
    • +5.29%
    • 이오스
    • 689
    • +4.24%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7.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3.4%
    • 체인링크
    • 17,500
    • +6.38%
    • 샌드박스
    • 401
    • +8.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