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슈넬생명과학, 바이오시밀러를 신성장동력 발판으로

입력 2012-08-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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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생성억제제 등 3개 항체 신약 개발…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시험 완료

슈넬생명과학의 전신은 1961년 5월 설립된 건풍산업으로 지난 198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2년 한국슈넬제약으로 상호 변경하면서 제네릭 위주의 사업을 운영해오다 2008년 에이프로젠의 최대주주인 김재섭 대표이사가 청계제약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경영권을 유지해왔다. 특히 2008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과거 부실한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2009년부터 바이오시밀러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신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슈넬생명과학은 크게 기존사업부문인 제네릭 사업(의약품 제조)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사장
제네릭 사업부문에서는 항생제 위주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 자회사 에이프로젠은 혈관생성억제제(DAAP,AP202), 혈관생성촉진제(COMP-Ang1,AP102), 조류독감항체치료제(DIVB,AP302) 등 총 3개의 항체(단백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공정 개발 및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은 혈관생성억제제로 2013년 임상 신청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혈관생성촉진제는 2014년 까지 세포주 개발 및 공정을 보완, 비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특허를 출원한 조류독감항체치료제는 개발 일정에 따라 연구가 진행중이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슈넬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전담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일본 니찌이꼬제약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연구진으로 김재섭 대표를 비롯해서 김호언 부사장, 윤성관 이사 등이 전문 연구인력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2009년부터 바이오시밀러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신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슈넬생명과학 안산 공장 전경.(사진제공=슈넬생명과학)
슈넬생명과학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총 4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7월 개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임상1상 시험을 지난 3월 완료했다. 6월에는 임상시험 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으로부터 자사가 개발중인 GS071이 오리지널 항체 약품인 레미케이드와 안정성, 약동력 및 약효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임상1상 시험 결과를 통보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 임상시험과 별개로 일본 임상시험도 본격화됐다. 지난 3월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개발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시험 주체는 니찌이꼬제약과 세계 4위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번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하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업무도 맡았다.

레미케이드는 일본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2010년 일본 내 판매 규모가 640억엔(한화 약 9400억원)에 달하며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레미케이드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약 1000억엔(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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