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檢 수사서 억울함 충분히 해명됐다”

입력 2012-08-01 09:49 수정 2012-08-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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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전날 검찰 출두와 관련 “사실이 아닌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저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이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엊그제 의원총회에서의 의원들이 결연한 모습을 보인 데 50~60명 의원과 당직자 100명이 오늘 새벽 1시20분까지 검찰청사에서 저를 기다렸다”면서 “민주당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12월 정권교체는 이런 치열함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언론을 향해서는 “저는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생활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여기저기서 부풀려서 보도하면 그 피해는 어떻게 보상을 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언론에서 조금 더 성숙한 보도를 하는 것이 개인의 인권과 정치인의 생명과 검찰의 수사를 바로 잡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차 “언론이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보도를 하는 것은 안 된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일본 방위백서와 관련해선 “우리 외교부, 국방부에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지만 지난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당시에 비해 대응 수위가 낮다”며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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