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출석 “검찰 조사 억울하다” (종합)

입력 2012-07-31 15:33 수정 2012-07-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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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1일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조사받는 것이 억울하기도 하지만 산적한 민생문제가 저로 인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검찰 출두 배경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취재진에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검찰에 출석해 제 입장과 결백을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측에서는 대검 차장 출신의 김학재 전 의원, 유재만 변호사, 변호사 출신의 송호창·김관영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중 한명이 변호사 자격으로 박 원내대표와 함께 조사실에 입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의 검찰 출두 소식을 밝힌 뒤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서 비겁한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고, 국민들 사이에 당당하면 조사 받으라는 목소리도 있어서 크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가)굉장히 억울해 하고 심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지만 자신이 혼자서 버티는 게 올바른 처신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해 조사를 받겠다고 결심한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만류를 많이 했는데 원내대표의 상징성과 자칫 잘못된 행보를 하다가는 당에 큰 누가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과 23일, 27일 세 차례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30일 박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차례에 걸쳐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수사와 검사 등과 관련해 청탁 알선사례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7년 가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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