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글로벌 식량대란 공포 확산

입력 2012-07-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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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값 최고 경신 행진...돼지고기 등

글로벌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애그플레이션 공포가 퍼지고 있다.

옥수수값은 지난 6주간 50% 이상 치솟으면서 최고치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고 CNN머니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 오르면서 부셸당 8.17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값 급등으로 옥수수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2.5% 상승했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 50년래 최악의 가뭄이 발생한 것이 옥수수는 물론 주요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

미 농무부에 의하면 옥수수를 수확하는 지역의 90%가 가뭄으로 타격을 입었다.

대두값 역시 지난달 이후 20% 이상 뛰었다.

대두값은 이날 1% 상승하면서 부셸당 16.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이후 최고치다.

대두 ETF도 2% 이상 올랐다.

날씨 정보 웹서비스 어큐웨더닷컴의 알렉스 소스노우스키 수석 기상학자는 “대두는 미국 중서부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물”이라면서 “조만간 비가 오더라도 대두 작황 지역이 가뭄에 의해 받은 타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곡물은 물론 주요 식량 가격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옥수수 가격 급등이 사료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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