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동양 최대 규모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가보니…

입력 2012-07-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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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베이커리기업 도약 전진기지로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은 부지 총 7만6304㎡(2만3000평), 공장면적 5만2237㎡(1만5802평)의 위용을 자랑한다. 37개 라인에서 일일 생산 390톤, 400만개를 가동할 수 있어 서울 시민 4명 중 1명이 먹을 수 있는 빵을 생산할 수 있다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전체를 다 돌아보고 나서의 평가다. 들어가는 입구 부터 이중문 시스템으로 외부 먼지를 막는가 하면 제품들은 1g의 오차도 없는 완벽 생산을 자랑했다. 베이커리 부문 동양 최대 규모의 첨단설비와 식품안전시스템을 적용했다는 파리바게뜨측의 설명이 신뢰를 얻는 순간이다.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은 경기도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에 위치해 부지 총 7만6304㎡(2만3000평), 공장면적 5만2237㎡(1만5802평)의 위용을 자랑한다. 37개 라인에서 일일 생산 390톤, 400만개를 가동할 수 있어 서울 시민 4명 중 1명이 먹을 수 있는 빵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장인 정명종 SPL 상무는 “안전성과 생산성을 겸비한 평택공장은 각 가맹점 중앙 매대에 들어가는 상품을 생산하는 파리바게뜨의 얼굴”이라며 “미국, 중국에 공급하는 휴면 생지를 생산해 앞으로 파리바게뜨가 세계 1위 베이커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통제로 이물질 걱정 이상 무=파리바게뜨 평택공장 자동문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평택공장은 외문이 다 닫히고서야 내문이 열리는 이중문 구조를 택했기 때문이다. 외부 요소를 철저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공장 내부에는 더 까다로운 이물질 감시 시스템이 설치됐다. 제빵원료가 되는 정백당, 전지분유, 천일염 등 20여 분말 재료는 2층으로 구성된 사일로를 통해 알맞은 양으로 계량이 이루어지는데 사일로의 입구에 자석이 설치된 분체 원료 거름 장치가 있다. 미세 이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는 조밀한 거름망과 금속성 물질을 선별하기 위한 장치다.

제조 공정은 더 까다롭다. 각 성형생지라인 컨베이어에는 공항검색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X-ray 검출기가 플라스틱, 돌, 금속, 비철, 기타 고밀도이물을 걸러낸다.

◇품질 강화로 1등 베이커리 자부심 지켜=밀가루를 기계를 통해 롤러로 쭉 펴 생지를 만드는 공정을 보던 중 들어가는 물질에 대해 기자들이 웅성거렸다. “저 것 버터 아닙니까?”라는 물음 이었다.

정 상무는 “㎏당 6000원 가량으로 마가린 보다 3배나 비싼 버터를 쓴다”며 “다른 베이커리와 달리 버터만 쓰는 것은 마가린을 사용하면 빵 맛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베이커리에서 파리바게뜨가 방부제를 사용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 상무는 “휴면 생지를 매장에서 직접 빵으로 구워 판매하는 베이크오프 시스템이야 말로 파리바게뜨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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