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그리스 체류 연기…긴축안 완성때까지 남을 계획

입력 2012-07-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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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유로 중 100억유로 합의…추가 구제금융분 지원 연기될 듯

그리스에 지난24일(현지시간)부터 방문해 구제금융 조건 이행 여부 등을 점검 중인 ‘트로이카’가 체류 기간을 연장한다.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유럽연합(EU)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가 마련 중인 2013년도와 2014년도의 재정 긴축안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스에 남아있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그리스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로이카는 앞서 이달 말 그리스를 떠났다가 다음달 말 다시 그리스로 돌아와 구제금융 조건 이행 성과를 재점검할 예정이었다.

트로이카의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추가 지원분 제공도 지연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 지도자들은 내년과 내후년도 113억유로 규모의 예산을 절감해야하는 긴축안 가운데 나머지 15억유로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은 그리스 재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정부 지도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것은 없다”면서 “다만 공공부문의 연금과 임금 삭감 대상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들을 논의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27일 그리스 일간지 카치머리니는 그리스 연정에 참여한 신민당 사회당 민주좌파 등 3당의 주요 지도자들이 115억유로의 재정 지출 감축 목표중 일단 100억유로 규모에 대한 삭감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합의한 재정 지출 삭감 항목에는 고위 공무원에 대한 연간 총 2억유로 규모의 특별보너스를 비롯해 연금·의료 보험·공공부문 임금 등 민감한 부문의 추가 삭감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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