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사면초가 국면에선 몸 사리는게 '得'

입력 2012-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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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다. 잠잠하던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은 재부각되고 있고 증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미국 경기지표 기대감은 희석되고 있다. 다행히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약화되면서 수급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유로존 해결책 마련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조언한다.

◇美증시, 유로존 불안감에 또 '덜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14포인트(0.82%) 하락한 1만261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1포인트(0.9%) 내린 1338.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6포인트(0.94%) 떨어진 2862.99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2000억 유로 규모의 채무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유럽연합(EU) 전망이 투심을 억눌렀다. 여기에 스페인 5년만기 국채금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뛰어 넘었다는 소식도 부담을 더했다.

미국의 7월 중 제조업 경기도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51.8을 기록했다. 이는 6월 확정치인 52.5와 시장 예상치였던 52.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2월 이래 최고치인 49.5를 기록하면서 투심을 진정시켰다. 6월 확정치인 48.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800선 전후 지지하며 변동성 확대될 듯"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로 인해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최대 이슈는 주요 2개국(G2,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경기부양책 시행 등 크게 두 가지"라며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지표의 의미 있는 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경기민감주와 경기 방어주간 샅바싸움은 바닥권을 벗어나기 위한 모색으로 해석된다"며 "시장이 방향성을 보이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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