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자눅 77세 나이로 별세, 그는 누구?

입력 2012-07-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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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자 리처드 자눅이 향년 7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리처드 자눅 대변인은 '죠스'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리처드 자눅이 이날 로스앤젤레스 베럴리힐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리처드 자눅은 영화사로 유명한 '20세기 폭스사(社)' 회장이던 대릴 자눅과 할리우드 여배우인 버지니아 폭스 자눅 사이에서 1934년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 밑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리처드 자눅은 20세기 폭스사에서 일할 당시인 1965년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제작해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이후 1970년작인 '패튼 대전차 군단'과 1971년작인 '프렌치 커넥션'으로 오스카상을 두 번 더 수상했다.

리처드 자눅은 1970년 폭스사에서 해고된 뒤 '워너브러더스'로 옮겨 부회장을 지내다 1972년 데이비드 브라운과 '자눅 브라운 프로덕션'을 설립해 '스팅'(1974), '죠스'(1975) 등을 흥행시켰다.

리처드 자눅은 이후 '딥 임팩트'(1998),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2000),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 등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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