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올해 디자인 단가 가이드 라인 제시”

입력 201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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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준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인력수급 불균형 개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올해 안에 디자인 단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코리아디자인센터(분당)에서 열린 ‘디자인 톡! 톡! 톡!’ 행사에서 “정부 차원에서 디자인의 창작성을 감안한 ‘디자인 단가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자이너의 가치를 존중하는 선진화된 사회가 돼야 한다”며 “지경부는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전문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대기업 선호 등 현재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을 탈피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행사의 명칭인 ‘디자인 톡! 톡! 톡!’은 함께 이야기 하고(Talk), 서로를 격려하면서(어깨를 톡톡 두드리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자는(톡톡 튀는 생각) 취지에서 지어졌다.

정부는 디자인 전문기업, 1인 디자인 기업, 중견 제조업, 디자인과 학생 등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이 미래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창의성과 융합형 사고를 겸비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정부, 업계, 학계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묵 넵플러스 대표는 “현재 디자인 시장이 스타일링 위주로 지속되어 오면서 과당 경쟁, 저가 수주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성신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아라씨는 “전국의 디자인 대학이 매년 2만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홍 장관은 “서비스 디자인, 환경 디자인, 키즈 디자인 등 디자인 신시장 창출이 급선무”라며 “국내 디자인 분야는 과도한 대기업 선호 풍토, 디자인 전문기업의 영세성 등 구조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경부는 이어 디자인 산업 유공자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디자이너가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명예의 전당 선포식’을 실시했다.

1970~80년대 한국 디자인의 기초를 마련한 봉상균(한국트렌드협회 회장), 한도룡(홍익대 명예교수), 조영제(서울대 명예교수) 등 디자인 원로 3명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시행됐다.

홍 장관은 “한국경제는 앞으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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