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그래미상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아…"

(예당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재범이 그래미상에 대한 꿈은 접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정규 6집 'To...'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래미상에 대해 여러가지 조사를 했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래도 노력은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재범은 지난해 12월 열린 리메이크 앨범 '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미국 그래미상 수상을 인생의 목표로 꼽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재범은 "그래미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일단 미국에서 활동해야 하고 미국 레이블로 된 음반이 나와야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기준이 있다"라고 밝히며 "알아보다보니 제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거의 없더라. 미국이 백인 위주의 사회이다보니까 제가 동양인이라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재범은 "섣부른 약속을 드린 점은 사과드리지만 노력은 하겠다"라고 말하며 그래미상에 대한 꿈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To...'는 2004년 5집 '공존' 발매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정규 음반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세상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을 콘셉트로 해 완성됐다. 타이틀곡은 희망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이승철 6.5집과 7집에 참여했던 작곡가 홍성민이 만들었다.

한편 임재범은 이번 6집 발매를 신호탄으로 2012년 전국 투어 콘서트 '해빙'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