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중국 수출 전략 변화 필요해”

입력 2012-07-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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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2004년 상반기 이후 최고…하반기엔 ‘상고하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다양화되는 중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소비재를 수출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중국이 에어컨을 끄면 세계경제는 감기에 걸린다”는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전략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에 대해 박 장관은 올 상반기 취업자 수가 45만명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증가 규모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올 6월 고용 지표를 보면 취업자가 36만 5000명 늘어나는 등 고용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 취업자 수는 2004년 상반기 이후 최대치”라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취업자수(45만명)는 2004년 상반기(45만6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박 장관은 “향후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취업자 증가 규모는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의 리보 금리 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바클레이스가 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리보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가장 신뢰받는 기준금리였던 리보금리 조작은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인용하며 “시장경제의 중요한 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 즉 사회적 자본의 손실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장마철을 맞아 “관계부처는 농산물 가격과 전력 수급의 안정적인 관리 등 날씨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내수 진작을 위해 공직자들은 여수엑스포를 비롯한 국내관광지에서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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