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PC 2공장 준공… 생산규모 2배 확대

입력 2012-07-10 15:01 수정 2012-07-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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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0억원 투자… 연산 16만톤 규모 확충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제일모직 박종우 사장(왼쪽 네번째)과 이서현 부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10일 폴리카보네이트 2공장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고부가 합성수지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규모를 2배로 늘려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제일모직은 10일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박종우 사장, 이서현 부사장,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C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설된 PC 2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해 약 15개월 간 16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됐으며, 생산규모는 연간 8만톤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전체 PC 생산규모는 연산 16만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제일모직의 PC 제조 공정은 유해물질인 포스겐(phosgen)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건설됐다.

PC는 휴대폰·노트북·모니터 등 첨단 IT기기의 외장재와 자동차용 내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소재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투명하면서도 충격과 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3 휴대폰의 백(Back) 커버용 소재에도 제일모직의 PC가 전량 사용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번 2공장 준공을 통한 높은 원가경쟁력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EP시장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PC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EP를 주력으로 하는 제일모직의 사업구조 재편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의 EP 부분 매출은 2007년 대비 2011년 2배로 늘어났고, 오는 2013년에는 케미칼사업부 전체에서 EP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일모직 박종우 사장은 이 날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세계 석유화학 시장이 중국시장의 영향력 확대와 중동 업체의 급부상 등 경쟁 체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들어섰다"면서 "이번 증설을 통해 특화된 기술력으로 휴대폰, 자동차 소재 등 고부가 EP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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