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EU재무장관 회의 결과 확인 후 접근"

입력 2012-07-09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 국내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9일, 현지시각)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10일)이다.

일단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핀란드는 스페인, 이탈리아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네덜란드 역시 로안정화기구(ESM)의 국채매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믿었던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감마저 약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정챙대응 기대감이 본격화 되기까지는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탄탄한 실적모멘텀(상승요인)을 지니고 있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美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4.20포인트(0.96%) 하락한 1만2772.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90포인트(0.94%) 떨어진 1354.68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79포인트(1.30%) 내린 2,937.33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8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8.2%로 전월과 변함 없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관계자들은 고용이 1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8.2%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밖 고용 하락은 유로존 재정위기 리스크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정치적 이슈 등이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신중한 접근 요구…IT, 자동차(부품) 관심"

전문가들은 이번주 초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EU재무장관회도 증시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각)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양적완화를 늘리며 지난 주의 통화정책완화 분위기는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당장 9~10일 열리는 유로존 및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럽 위기는 당분간 해소와 악화도 아닌 교착 상태에 머물 수 있다"며 "길게보면 3분기 중 주요국 정책 대응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경기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실적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부품), 반도체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반도체 업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에너지, 화학, 철강, 건설 등데고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71,000
    • -3.72%
    • 이더리움
    • 3,142,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411,600
    • -1.86%
    • 리플
    • 717
    • -4.27%
    • 솔라나
    • 174,400
    • -2.84%
    • 에이다
    • 430
    • -4.23%
    • 이오스
    • 621
    • -1.58%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3.82%
    • 체인링크
    • 13,200
    • -3.44%
    • 샌드박스
    • 328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