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가족 시대, 기업사회공헌도 발맞춰 진화

입력 2012-07-05 12:52 수정 2012-07-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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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정, 조손 가정, 동성애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으나 다문화 가정과 같이 이 새로운 가족들은 아직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우러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사회 변화를 일찍이 받아들여 새로운 가족 형태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공존해 발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MSD는 소외 받기 쉬운 신(新)가족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MSD의 직원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단체 '러브 인 액션’ 직원들은 지난 5월 마포지역 조손가정 아이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한국 MSD 직원들은 이날 마포 드림스타트 센터에서 조손가정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대해 함께 생일 케잌을 만들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기억에 남는 가족사진과 전자액자를 선물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부모님 대신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처럼 생일 잔치를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의 달인 5월엔 더욱 큰 외로움을 느낄 것 같아 이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휴일이지만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MSD는 이와 같은 마포지역 조손가정 생일파티를 1회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매달 마포지역 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체험식 미술관 ‘트릭아이 미술관’을 방문해 아이들을 직접 인솔하고, 아이들에게 미술 체험 시간을 나누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마포 행복나눔 푸드마켓과 연계해 마포지역 독거 노인들에게 매달 생필품을 전달하고 친근한 말벗이 되어드리기, 강동구 소재 명진 들꽃사랑마을 보육원을 방문해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는 벌써 5년째를 맞이한 한국MSD의 장기적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한국MSD의 사회공헌 활동은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라는 기업철학에서 기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의 보살핌이 부족한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 노인 등을 찾아가 임직원들이 직접 그들을 한 가족의 일원처럼 보살피며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의 수혜 대상 및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실시함으로써 더 많은 가족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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