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새누리당 집권연장 막을 사람은 나”

입력 2012-07-04 10:18 수정 2012-07-04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선 패배 언급하며 文 겨냥 … “박근혜와 맞설 유일카드”

오는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막을 수 있는 사람, 온 국민을 대양처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사람 바로 저 김두관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자가 먼저인 평등세상, 국민아래 김두관이 만들겠다”며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4·11총선은 야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였으나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며 “이대로 간다면 연말 대선에서도 야당이 맥없이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 주류 세력이자 친노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본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이 안 되는 4가지 이유를 들어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을 지칭해 “군사쿠테다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반헌법적 인물”이라며 “이명박정권의 실정에 공동책임이 있는 국정파탄의 주역이고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이 탄생한다면 그것은 2기 이명박정부에 불과하다”며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현혹하는 불통정치를 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우연히 대선주자가 된 분들과 다르다”며 “부여된 역사적 책무를 단 한 번도 회피하지 않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비토세력이 없는 서민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6일 지사직을 사퇴하고 8일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와 함께 국회 맞은편에 대선 캠프를 차린다. 중앙 조직은 100~150명이 될 예정이며 원혜영 의원을 좌장으로 전략기획 민병두, 조직 문병호, 정책 최재천·안민석, 홍보 김재윤·홍의락 등 현역의원들이 각 선대본부장을 맡고 대변인은 김유정·전현희 전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50,000
    • -3.28%
    • 이더리움
    • 4,246,000
    • -5.87%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5.17%
    • 리플
    • 606
    • -4.57%
    • 솔라나
    • 192,900
    • +0.36%
    • 에이다
    • 499
    • -7.59%
    • 이오스
    • 687
    • -6.91%
    • 트론
    • 180
    • -2.17%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42%
    • 체인링크
    • 17,600
    • -5.88%
    • 샌드박스
    • 401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