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부양책 기대 교차에 혼조 마감…다우 8.70P↓

입력 2012-07-0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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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제조업경기, 3년 만에 위축…연준의 3차 양적완화 기대 커져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70포인트(0.07%) 하락한 1만2871.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8포인트(0.55%) 오른 2951.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65.51로 3.35포인트(0.25%) 상승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지수는 49.7로 전월의 53.5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52.0을 밑돌았다.

특히 수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50 밑으로 떨어져 제조업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1로 시장 전망인 44.8을 웃돌았으나 11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재정위기에 유럽 고용시장의 냉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지난 5월 실업률은 11.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각국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ECB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오는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 연준 부의장이자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인 앨런 블라인더는 이날 “제조업지표의 부진은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연준 내 비둘기파의 입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일본 엘피다 인수 소식에 3.8% 급등했다.

당뇨병 치료제 제조업체 아밀린제약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회사를 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8.9% 폭등했다.

반면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가 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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