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패자는 ‘메르켈’

입력 2012-07-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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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탈리아 비난…獨 도 다소 부정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패배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EU 정상회의 참석할 때까지 남유럽 위기 국가 지원에 대해 까다로운 긴축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메르켈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EU 정상들은 역내 금융안전망을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 등 금융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다음날 자국 지도자를 승리자로, 메르켈 총리를 패배자로 묘사한 기사와 만평 등을 게재했다.

현지 언론들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독일이 이탈리아에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보도하기도 했다.

독일 언론들도 EU 정상회의 결과를 놓고 자국 총리를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간지 빌트는 “(메르켈) 총리가 의심할 여지 없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신문은 “금융위기를 겪어온 최근 2년 동안 독일의 의사가 관철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른 일간지 쥐드도이체자이퉁은 1면에 ‘메르켈 굴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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