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SK', 5년새 매출·영업익 2배

입력 2012-06-29 11:09 수정 2012-06-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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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로 출범 5주년…내수→수출형기업 변신

SK그룹이 다음달 1일로 지주회사 체제 출범 5주년을 맞는다. 5년 새 SK그룹의 매출은 122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수출 비중 역시 70%를 돌파하는 등 최태원 회장 체제 속 경영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주회사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5년 간 우리 그룹은 매출 100조 시대를 열고, 하이닉스를 새 식구로 맞이하는 등의 외형적 성장 외에 자율 책임경영 도입 등을 통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SK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국가경제와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전진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SK그룹은 지난해 12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주회사 출범 직전인 2006년 68조1000억원에 비해 78.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2006년 5조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8조800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SK하이닉스를 인수해 에너지와 정보통신에 이은 ‘제3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최근 중국과 터키에서 현지 기업들과 합작사업을 펼치면서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과거 내수기업 이미지에서 수출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SK그룹의 가장 큰 변화다. SK그룹 제조업 부문(SK하이닉스 제외)의 수출은 지주회사 출범 첫 해인 지난 2007년 20조원에서 지난해 45조50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올 1분기에는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70%(SK하이닉스 제외)를 돌파했다.

투자와 일자리 확대도 큰 변화 중 하나다. SK그룹은 2006년 6조2000억원이던 총 투자규모를 지난해 9조원으로 늘렸다. 이어 올해는 사상 최대인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인력 채용도 2006년 3만명 수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인 7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육성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경영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2006년 이후 현재까지 73개 사회적기업을 설립 또는 지원 중이다. 동반성장 부문에서도 2008년 동반성장위원회 설립 이후 동반성장펀드 등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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