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지정보가 부족하고 거래선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직 대기업 해외담당임원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전경련 경영자문단내 해외근무 경험이 많은 4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단은 해외시장 정보나 바이어 발굴 등 해외진출 노하우를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창단됐다. 지원단은 전직 대기업 해외법인장이나 해외담당임원으로 다양한 제품의 해외시장진출 첨병역할을 담당해온 해외업무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현장방문이나 온라인 상담,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별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및 알선, 현지법규나 상관습 안내 등 생생한 경험과 실전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체결, 통관절차 등 무역 및 해외투자 실무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원단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제공하고, 자문받은 기업중에서 수출금융이 필요한 경우, 산업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채널도 구축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제1회 해외진출 중소기업 CEO-Day’도 개최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해외진출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소개와 더불어 중소기업 41개사에 대한 1:1 맞춤형 해외진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이 넓어진 경제영토로 적극 진출해야만 무역 2조 달러 시대가 조기 달성된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