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인도에 30억달러 쏜다

입력 2012-06-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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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펩시 따라 잡을 것…인도 외 신흥 시장에도 투자 확대

코카콜라가 인도에서 경쟁사 펩시를 앞지르기 위해 30억달러(약 3조4680억원)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향후 8년간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해 5년간 2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당초 계획에서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서 투자를 통해 혁신을 꾀하고 소비자들을 파악하기 위한 포트폴리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적절한 가격정책을 펼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쌓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음료업계 전문지 베버리지다이제스트는 코카콜라와 펩시가 인도의 탄산음료시장에서 비슷한 점유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펩시는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에서 코카콜라를 두배 가량 앞선다.

코카콜라가 인도를 비롯해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탄산음료 소비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카콜라는 중국에 3년에 걸쳐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달에는 미얀마에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에 대한 시장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코카콜라를 비롯한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은 많은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 등에 주목하고 거대한 인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는 인도 현지 기업들의 텃새와 부실한 유통망에 따른 비용 증가를 이유로 매출이익률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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