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중앙銀, 경기부양 한계왔다”

입력 2012-06-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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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이 24일(현지시간)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각국 중앙은행들 사이의 조정을 맡는 국제협력기관으로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IS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정부가 재정개혁을 미루면서 통화 완화 기조를 장기화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통상적 여부에 상관없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은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하고 그 효과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BIS는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하기는 했다”면서도 “현재 기준금리는 최저 수준이고 국채 매입을 통해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앞서 3년만기 장기대출(LTRO)과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부양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QE3)를 단행해도 이전 만큼의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티블 세체티 BIS 경제 자문위원은 “경기부양책은 중앙은행들에 과중한 부담이 되고 있고 위험을 감수하는 전략을 실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압박을 줄이고 이런 악순환을 깨는 것이 세계 경제의 건전함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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