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노블 ‘누크’ 판매 부진...디지털사업 7700만달러 손실

입력 2012-06-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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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의 태블릿PC ‘누크(Nook)’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스앤노블은 이날 지난 4월28일 끝난 2011 회계연도 4분기에 e북 리더와 전자책을 포함한 누크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해 1억64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1억8300만달러였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e북 리더의 가격이 낮아진데다 경쟁업체들이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누크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누크의 매출이 저조한 영향으로 디지털 사업 부문은 같은 기간 7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손실은 4700만달러였다.

2011 회계연도의 디지털 부문 매출은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15억달러였다.

반스앤노블스의 미국 e북 시장 점유율은 회계 4분기에 25~30%에 달했다.

반스앤노블의 총 매출은 같은 기간 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회계 4분기 손실은 전년보다 3% 줄어든 5770만달러, 주당 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손실은 5940만달러였다.

반스앤노블은 업계의 전자책 가격 인하 바람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보일 전망이라고 WSJ는 전했다.

피터 발스트롬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누크의 가격이 소비자 예상보다 비쌌고 반스앤노블이 예상한 것 보다 시장 경쟁이 치열했다”라고 설명했다.

누크의 가격은 99달러부터 시작하며 상위 제품은 249달러에 팔리고 있다.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4% 하락한 14.63달러를 기록했다.

반스앤노블은 e북 시장에 들어선지 3년 가까이 접어들었지만 애플과 아마존닷컴 등 강력한 경쟁업체들에 밀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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