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중장기 바닥의 시그널

입력 2012-06-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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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 소식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 및 그리스 연합정부 구성 임박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경감시키며 상승폭에 탄력을 더했다.

스페인이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한 점은 스페인 국가부도 위기감을 다소 경감시켰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총 30억4000만 유로 수준의 단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0억 유로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12개월 만기 국채의 경우 평균 5.074%에 24억유로 어치, 18개월 만기 국채는 5.107% 금리에 6억3930만유로 수준이 입찰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여전히 디폴트 선언의 상한선인 7% 윗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일 미국 다우지수는 0.75%(95.51포인트) 상승한 1만2837.33으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98%(13.24포인트), 1.19%(34.43포인트) 오른 1358.01, 2929.76을 기록했다.

지금은 단기 물량의 매도에 집중해야하는 자리이다. 기술적 분석상 일봉의 단기 시그널들이 모두 오버슈팅 구간, 즉 과매수 구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후반으로 갈수록 조정의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금일은 단기 물량을 현금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1890P선 이상의 지수대는 오버슈팅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표들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1. CRB 지수의 바닥완성형 패턴

주식시장과 연동계수가 높은 CRB 지수(상품 지수)가 272 전후 라인에서 쌍바닥 패턴형을 완성해주고 있다. 상품은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므로 이 지수가 상승시 주식 시장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CRB 지수는 지속 하락 양상을 보이며 주식 시장의 조정과 매우 일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근 5개월만에 하락형 패턴을 마무리짓는 기술적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주식 시장에 또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CRB 지수의 바닥 마무리 가능성은 원유값의 조정 마무리 양상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원유값의 조정 마무리는 주식 시장의 조정 마무리와 매우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

2. EWY 지수 50일선 갭 돌파(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의 골든크로스 추세 강화)

외국인의 수급 지표인 EWY 지수가 전일 갭 상승과 함께 주요라인인 50일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아직 주 중반이지만 주봉상 또한 50주봉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올 4월부터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EWY 지수의 중장기 트렌드선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긴 관점에서 투입된 그들의 세력은 여전히 추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점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들의 수급 개선은 프로그램 매매와 매우 연관성이 깊다.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의 랠리를 이끌시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에 의해 그 상승을 주도했고 최근도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가 재차 강하게 골든크로스를 보이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던 외국인 세력이 환매수를 보이며 베이시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므로 이들의 선물 매매 동향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VIX 지수(공포 지수)의 50일선 재차 이탈, 유로/달러의 5주선 및 일봉상 전환선과 기준선의 골든 크로스 등 지표 변화도 있지만 이는 앞으로의 변동성을 다시 유발시킬 수 있는 장본인들이므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시장은 중장기적인 바닥권을 완성해가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당분간 위, 아래로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일 시장의 상승은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적극적인 현금화의 기회로 이용돼야 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금일의 상승 후 주 후반의 과열권 해소 과정은 중장기 투자자들과 단기 투자자들에게 모두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본디 지수가 1730P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었으나 여러 지표의 분석상 이보다는 1800P 중반 권역까지의 조정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지수대까지의 조정 시 매수 타이밍을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은 중장기적인 바닥을 거의 모두 완성했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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