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브라질 공략에 올인

입력 2012-06-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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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매출 3년 안에 2배로 확대…중산층 성장에 주목

▲펩시코가 브라질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의 한 식료품점에서 소비자가 펩시 제품을 고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세계 2대 음료업체 펩시코가 브라질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펩시는 브라질 식품사업의 매출을 3년 안에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가 최근 중남미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 것은 브라질의 중산층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특히 북동 지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FT는 브라질이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구조적 요인을 갖췄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제조업과 투자 부문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소비가 비교적 견고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은 6%대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임금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씀씀이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특히 월소득 1250헤알(약 70만원) 선의 C클래스 소비자들의 비율이 높은 북동 지역에서 소비가 크게 늘 것 전망이다.

올리비에 웨버 펩시 중남미 및 캐리비안의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브라질 사업은 부자 비율이 높은 남쪽을 중심으로 5년에 2배로 성장했다”면서 “북동 지역에서는 3년마다 2배로 성장해 주기가 더욱 짧았다”고 강조했다.

펩시는 브라질에서 스낵과 초콜릿음료 등의 식품사업을 오는 2015년까지 2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펩시의 식품사업은 지난 2002~2006년과 2006~2010년에 걸쳐 브라질서 2배로 성장했다.

펩시가 목표를 달성하면 브라질 매출은 현재 약 25억달러에서 40억~50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브라질은 펩시 식품사업의 다섯번째 시장으로 펩시는 중남미 매출의 절반을 브라질에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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