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7명 “FTA는 경제체질 강화의 기회”

입력 2012-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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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EU FTA 1년 ‘소비시장 변화와 과제’ 조사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거대 경제권과의 FTA 발효가 경쟁 촉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EU FTA 1년, 소비시장 변화와 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FTA가 국내경제의 체질 강화 기회로 작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0.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FTA가 소비자의 선택폭 확대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소비자 71.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체결국과의 관계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은 63.2%, ’, 국내산업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은 60.0%에 달했다.

아울러 지난 해 7월 한·EU FTA 발효 후 EU산 제품 구매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 53.2%가 ‘있다’고 답했고, 구매제품으로는 농산물(67.3%), 축산물(55.6%), 주류(42.5%), 가공식품(32.7%), 화장품(28.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실제 ‘한·EU FTA발효를 전후해 상품의 선택폭이 늘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농산물(54.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축산물(48.6%), 주류(46.4%), ‘명품·잡화’(27.0%), ‘화장품’(25.0%), ‘의류’(22.6%) 등의 순이었다.

한-EU FTA로 인한 가격인하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EU산 제품 가격인하 체감시기로는 ‘2~5년 이내’(55.0%), ‘5~7년 이내’(27.0%), '7년 이상‘(10.8%), ’2년 이내‘(7.2%) 순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FTA와 관련한 개선과제로는 ‘판매가격의 모니터링 강화’(29.4%)를 첫 번째로 꼽은데 이어 ‘합리적 구매선택을 위한 상품 및 안전정보 제공’(26.2%),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18.6%), ‘수입상품 유통구조 개선’(13.0%) 등을 차례로 들었다.

대한상의 정상익 유통산업정책실장은 ”단계적인 관세철폐로 가격인하, 선택폭 확대 등과 같은 소비자 후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며 ”FTA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 공급 확대 등의 관련기업의 노력도 동시에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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