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윤화, 왼손 약지 골종양 발견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입력 2012-06-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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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이란 기자)
개그우먼 홍윤화(24) 손가락에서 골종양이 발견됐다.

15일 홍윤화는 이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왼손 약지 손가락 골 안에 약 2cm 종양이 생겼다”고 밝혔다.

골종양 중에서도 내연골종으로 이 병은 주로 골의 중심부인 골수강 안에 연골이 생기는 종양이다.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은 뼈의 끝부분이 연골로 덮여 있는데 여기에만 있어야 할 연골이 뼈 속에 생긴 경우이다.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거나 병적인 골절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통증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지난달 말에 집에서 샤워하고 나오는데 가볍게 넘어졌다. 샤워하고 넘어진 적도 처음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손가락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더라. 일반 병원을 찾았더니 뼈가 부러졌다고 하면서 대학 병원을 권했다. 그래서 서울대학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골종양 알려주려고 넘어지게 됐던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홍윤화는 “종양 크기가 2cm 정도 되는데 속 빈 계란과 같다. 얇게 껍질만 남아있고 속이 비어있더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개그맨 김민기와 2년 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홍윤화는 “남자친구가 병명을 듣고 펑펑 울더라”며 “제가 손가락 아파서 아프다고 말할 때 신경 써주지 못한 게 미안했는지 그렇게 많이 우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넘어지지 않았으면 알지도 못했을 테고, 또 지금 제가 했던 ‘햄을 품은 달’도 막을 내리고 여행까지 다 다녀온 상태에서 알게 됐기 때문이다. 녹화 때 발견됐다면 여러모로 피해드리고 걱정 끼쳤을 텐데 말이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골절된 뼈가 붙은 후 종양 부위를 걷어내는 것과 골반 뼈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홍윤화는 “정밀검사를 받고 결과 기다리는 중이다. 보통 ‘종양’ 들으면 괜스레 무섭지 않나, 그래서 지레 겁부터 났는데 희귀적이고 생소한 병은 아니라고 하더라.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결과 봐야 알 듯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통증도 없고 괜찮다. 다만 양손으로 맛있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답답하다”면서 “하루 빨리 나아 편하게 식사하고 싶다”며 웃었다.

홍윤화는 SBS ‘개그투나잇’의 ‘그 말만은’ 코너와 ‘햄을 품은 달’에 출연했다. ‘그 말만은’에서는 연인 사이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냈으며, ‘햄을 품은 달’에서는 연우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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