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계 곡물 메이저 가격 횡포 줄인다

입력 2012-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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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유럽계 곡물 메이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앞으로 미주계 곡물회사의 가격 횡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유럽계 곡물 메이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옥수수를 포함한 곡물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T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유럽의 주요 곡물상 합작사인 니데라(NIDERA)와 스위스 사료용 곡물 기업인 쥴릭그룹(Zuellig Group)과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데라는 2010년 기준 연매출 130억달러(약 14조6000만원)인 합작사로 미주, 동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곡물을 조달해 제분업체, 착유공장, 복합사료 제조업체,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또 남미에서는 곡물 가공, 엘리베이터 시설, 착유·오일정제, 비료·종자거래 사업을 한다.

쥴릭그룹은 가축·수산양식용 사료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주요 공급 시장은 아시아 국가들이다.

aT는 국제 곡물시장에 영향력이 큰 이들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곡물 수입의 80∼90%를 담당했던 카길 등 미주계 곡물회사의 가격 횡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우리의 곡물 수입에는 미주계 4개 메이저와 일본계 종합상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새 공급원을 확보하게 돼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곡물 메이저들의 경쟁을 유도해 수입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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