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20일 운행중단"…서울시 비상대책 마련

입력 2012-06-15 08:59 수정 2012-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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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하루,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개인택시운송사업 조합연합회와 전국 택시운송사업 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조연맹, 그리고 전국민주택시노조 등 4개 단체에서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 노사가 함께 집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정부에 택시를 버스·철도 등과 같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정해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택시 숫자를 줄이기 위한 감차(減車) 보상금 지급, LPG 가격상한제 도입도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택시업계는 이제 택시도 시내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버스만 지원해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제는 택시를 고급교통수단이 아닌 일반교통수단에 포함시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전국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늘리고, 19일과 20일에는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버스 운행은 370개 노선에서 1일 988회 늘리고 19일, 20일 막차 시간(차고지 출발기준)을 다음날 0시 50분으로 조정한다.

마을버스도 213개 노선에서 1일 2773회 늘리고 19, 20일 막차와 20일 첫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 막차는 다음날 오전 2시(종점 기준)까지, 첫차는 오전 5시(기점 기준)부터 운행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운행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19일, 20일 양일 동안은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시간에 귀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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