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유럽 불안에 하락…다우 77.42P↓

입력 2012-06-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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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 두달째 감소…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7.42포인트(0.62%) 하락한 1만2496.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46포인트(0.86%) 떨어진 2818.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14.88로 9.30포인트(0.70%)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종전 0.1% 증가에서 0.2% 감소로 수정됐다.

이에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하고 임금 상승도 제한된 것이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줄어들어 두 달째 감소했다.

그리스의 오는 17일 2차 총선 결과에 대한 불안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에서 예금 인출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그리스 은행에서 전일 빠져나간 자금이 7억유로를 넘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이달 들어 하루 1억~5억유로의 예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 막판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건존스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정크(투기)등급인 ‘CCC+’로 강등했다.

한편 장 마감 후 무디스도 스페인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Baa3’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이 정부 부채 추가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등의 주요 원인이다.

특징종목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의회 청문회 발언에 1.6% 상승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파생상품 투자로 인한 20억달러 손실은 회사 펀더멘털과 무관한 개별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델은 전일 장 마감 후 배당금 지급 방침을 밝히면서 2.6% 급등했다.

미국 최대 건자재 유통업체 홈디포가 2.4%,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가 2.0%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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