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제일모직, ‘패션·소재’주력사업 끌고 ‘친환경·에너지’新사업 밀고

입력 2012-06-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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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올해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첨단소재와 패션브랜드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폴리카보네이트(PC), 자동차 소재 사업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의 수장 박종우 사장은 ‘적자사업은 암(癌)과 같다’는 철학으로 즉각적인 처방을 내려 철저하게 이익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첨단소재와 패션브랜드 사업의 성공 요인을 한발 앞선 시장 선점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영위기로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빠른 시장 대응을 통해 주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제일모직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의왕 R&D센터 전경.
박 사장은 “변화를 주저한다면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며 "긍정의 생각으로 리더들이 먼저 조직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최고의 효율과 성과를 내는 강한 기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업부문별로 특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케미칼부문은 폴리카보네이트(PC)증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자동차 소재 등 신규 제품을 집중 육성해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재료부문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차세대 제품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을 일류화하고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등 차세대 공정소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정착시켜 빈폴 등 중국 진출 브랜드의 글로벌 기반을 마련해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소재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신규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에 대해 전자재료 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제품 출하량 증가, 전자재료부문은 미세공정 수혜, 편광필름 적자규모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8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성수기 진입 및 올림픽 효과로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편광필름은 제품 믹스 개선 및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이 2분기에 는 4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지녔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및 LCD TV 점유율 1위로 하반기에도 고객사 제품 판매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고부가 제품인 PC 생산공장 2라인 가동으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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