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하우스는 예술과 패션, 언론 등 전문지 종사자들의 개인적인 사교 클럽이자 호텔 운영 체인으로 영국인 사업가 닉 존스가 1995년 런던에서 결성했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가입하기 어려운 모임으로 현재 영국과 미국, 독일 등 10여곳에 체인을 갖췄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소호하우스에서는 각종 영화 시상식과 음반제작업체의 음반 발표 이후 파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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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하우스 런던은 지난 2009년 프랑스 명품 보드카브랜드 그레이구즈와 협력해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의 애프터파티를 주최하기도 했다.
소호하우스 뉴욕은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시즌 6의 배경이 됐다.
극중 주인공인 사만다 존스가 훔친 소호하우스 멤버십 카드로 회원을 가장하는 장면이 나와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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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오픈한 소호하우스 웨스트 할리우드는 유명 디자이너 왈도 페르난데스가 디자인했다.
이곳은 연예계 종사자를 포함한 유명 인사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웨스트 할리우드는 회원들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휴대폰과 카메라를 소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인기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이 라운지에서 모임을 가졌고 영화배우 데미무어도 야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슈퍼마켓 재벌이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친구인 론 버클이 소호하우스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3억8300만달러(약 4496억원)이며 이를 계기로 소호하우스는 규모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와 제이 지의 애프터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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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도 체인이 생기며 미국 시카고와 인도 뭄바이, 터키 이스탄불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스는 소호하우스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성공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사교 클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최근 외부인들이 개입해 문제를 일으키면서 회원 구성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소호하우스 건물 안에는 호텔 룸과 레스토랑, 스파 시설과 영화관을 갖추고 있다.
소호하우스 회원들을 위한 잡지를 1년에 네 차례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