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돋보기]미녀모델 피켓 들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시위문화도 진화 중?

입력 2012-06-11 14:09 수정 2012-06-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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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을 상대로 한 이색 시위가 눈길을 끈다. 자극적인 퍼포먼스에서부터 늘씬한 모델이 동원되는가 하면 심지어는 대표 서민음식인 삼겹살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국콘크리트혼화제협회는 지난 7일 여의도 트윈타워와 광화문에서 LG화학의 혼화제시장 철수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여느 1인 시위와 달리 이날 피켓을 든 사람은 늘씬한 미녀였다.

콘크리트혼화제협회 측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서 “1인 시위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이슈화다”고 말했다. 늘씬한 미녀가 ‘LG화학은 콘크리트혼화제 시장에서 철수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으니 의도대로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다.

‘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된 평화 활동가들은 지난 3월 서초구 삼성물산 본사 앞에서 붉은 수성페인트를 몸에 뿌려댔다. 제주 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기지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내가 구럼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빨간 페인트를 온 몸에 뒤집어 쓴 채 인도 위에 드러눕기까지 하며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하다 삼성물산 측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한 광주 삼성생명 건물 앞에서는 삼성전자의 편법 경영 승계 등을 비판하기 위한 집회에 삼겹살이 등장했다. 시민단체 등 50여명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등 삼성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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