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수다]세계 최초 2GB램 탑재 '옵티머스 LTE2' 써보니…

입력 2012-06-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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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앱 동시 실행에도 '굿'

세계 최초의 2GB램 탑재효과는 탁월했다. 웬만한 노트북에나 탑재되는 2GB의 램은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에서도 멀티태스킹(동시작업)을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4~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도 끊김없이 실행이 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동시다발적인 작업 수행에도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는 통신칩과 앱 구동칩을 하나로 묶은 원칩과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전력소모 최소화를 위한 2~3 중의 부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LTE2’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촬영기법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김치’라고 외치면 자동적으로 촬영이 되는 음성촬영과 소위 ‘굴욕샷’을 방지하기 위한 ‘타임머신’ 촬영기능(설정하면 셔터 누르기 1초 전의 화면을 5장 촬영)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다만 음성인식촬영의 경우 외부 소음이 있을 경우 잘 구동이 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디자인은 LG전자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네모반듯한 모양을 유지했다. 전작인 옵티머스 뷰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든 사용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LG전자 휴대전화 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특히 남성 이용자들에게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쟁사의 최근작인 팬택 ‘베가레이서2’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것과는 확연한 차별이다.

디자인의 특이한 또 다른 요소는 ‘뒤로가기’버튼이 기존 스마트폰들이 휴대전화 하단 오른쪽에 위치했던 반면 ‘옵티머스 LTE2’는 왼쪽에 있다는 점이다. 이미 1~2년 간 오른쪽에 위치한 뒤로가기 버튼이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사용법 적응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부장도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앞으노는 뒤로가기 버튼이 왼쪽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스마트폰 사용을 고려한다면 어색함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7인치의 화면크기로 스마트폰 대형화 추세와 발을 맞췄지만 한 손에 쥐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휴대전화의 제1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성도 5.3인치의 ‘갤럭시 노트’나 5인치의 ‘옵티머스 뷰’보다 강화됐다.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스마트폰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기술로 원래 색깔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자물쇠 모양의 ‘잠금 해제(Unlock)’ 아이콘은 어느 방향으로 드래그해도 잠금이 해제되는 편리성도 돋보였다.

‘옵티머스 뷰’에 이은 ‘옵티머스 LTE2’의 경쟁력이라면 과거 휴대전화 시장에서 누렸던 LG전자의 영광 재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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