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日‘세가사미홀딩스’-파라다이스, 영종도 리조트사업 7000억 투자

입력 2012-06-07 10:09 수정 2012-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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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제조사인 세가사미홀딩스(Sega Sammy 홀딩스)가 파라다이스와 함께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7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경제자유구역이 생긴이래 단일 투자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다. 세가사미는 이번 사업에 전체 투자금액의 45%인 31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7일 IB 업계에 따르면 사토미 하지메 회장 일행이 지난 1일 파라다이스를 방문, 영종도 복합리조트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세가사미 홀딩스 회장이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7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의향을 보였다”며 “세부사항이 마무리되는 대로 투자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1일 인천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복합리조트 개발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Paradise Sega Sammy)’의 지분 100%를 485억30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향후 세가사미가 715억원을 바탕으로 지분을 매입하고 양사는 같은 금액으로 재차 유상증자해 총 자본금은 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파라다이스의 출자에 이어 세가사미홀딩스의 투자가 본격화된다면 복합 리조트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6년 1단계 오픈을 목표로 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 2단계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일본의 대형 아케이드 게임제조사 세가사미와 투자계약을 체결해 3·4분기 초까지 합작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를 설립하기로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는 파라다이스 제주의 합병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남은 3개 지역(부산, 제주롯데, 인천)의 영업권 양수와 서울 워커힐 카지노 확장 등을 통해 실적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분기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파라다이스 자산가치가 장부가로 추가로 1조원이 늘어날 것으로 파라다이스측은 보고 있다.

세가사미홀딩스는 대형 아케이드 게임기 제조와 어뮤즈먼트 파크를 운영하는 일본 증시 상장사다. 시가총액은 약 6조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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