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 황성호 우리證 사장 "미래 수익원 확보 주력"

입력 2012-06-05 12:01 수정 2012-06-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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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수익원 확보를 위해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개발 능력을 제고하고 고객과 최접점에서 일하는 영업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시켜 종합 1등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5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연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과 주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유수의 투자은행(IB)들이 재편되고 있는 과정에서 지난 3년의 시간보다 새로 부여받은 임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고 연임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3년간 50여개 사업부분에서 1등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앞으로는 유수 IB로 도약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그 풀(pool)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시장환경에서는 '롱온리(long only; 매수편향)' 중개업만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상품을 '중개'하는데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을 제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B 역량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황 사장은 "2020년 4500조원으로 커지는 자본시장을 국내에 한정하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다"며 "해외시장으로 식견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 아래 마땅한 대상이 나오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가 곧 기회'란 점에서 재정불안을 겪고 있는 유럽시장도 꾸준히 리서치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수를 비롯한 각종 사업진출은 재정위기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이슈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과 언론 모두 우리금융이 어디에 팔리냐에만 관심이 있다"며 "매각 이슈보다 회사가 지닌 경쟁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우리투자증권 이사회는 황 사장에 대한 재선임안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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