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외국인, 증시급락 불구 ○○은 샀다

입력 2012-06-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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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하회하는 급락장속에서도 4일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1위에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업황회복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LG전자를 221억원이나 순매수했다. 2위인 삼성엔지니어링보다 1.5배 많은 것이다. 기관의 팔자에 밀려 주가는 3% 이상 밀려나기는 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대형 IT주보다는 선방한 성적이었다.

그동안 LG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에 밀려 휴대폰 사업부의 궁극적인 성장 동력이 없어졌다는 평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지난 3월 말 3만원을 넘어서던 주가는 이달 초 2만원 초반대까지 미끄러지며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30%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력과 함께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인들을 투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의 경쟁 요소가 하드웨어 제조 및 원가 경쟁력으로 이전되며 그룹내 수직 계열화된 부품 경쟁력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일본 업체 탈락에 따라 TV 부문의 시장점유율(M/S)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철강 등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가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역시 하반기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우려의 '핵'이었던 스마트폰 분야 역시 빠르게 안정을 찾고있다는 평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 큰 상태이나 2위권 업체들 가운데 잠재적 경쟁력 가장 높다"며 "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고화질 디스플레이, 플레서블 아몰레드(Flexible AMOLED), 롱텀에볼류션(LTE) 등에서 상대적 강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급형에서 프리미업급까지 풀 라인업을 구성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원하는 통신사업자들의 영향력이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저가매력은 있지만 펀드멘탈 회복이 늦은 만큼 아직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백색가전, 에어컨 비수기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휴재폰에 대한 펀드멘탈 회복 확신이 낮아 당분간 큰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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